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에 김창학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59)이 내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원 인사제도 개편에 맞춰 27일 일부 그룹사의 수시 임원인사를 했다.

김 신임 사장은 회사 내 화공플랜트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꼽힌다.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엔지니어링에서 화공플랜트 관련 업무를 계속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김 사장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조직을 혁신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을 맡던 이화원 전무(56)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기아타이거즈 대표가 됐다. 이 신임 부사장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다. 구단 운영을 효율화하고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윤구 현대·기아차 인사실장(54)과 윤승규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53)은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용 현대차 글로벌홍보·기업설명담당은 상무에서 전무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여성 인재 발탁을 위해 변영화 현대차 고객채널육성팀 부장과 김정원 현대차 체코공장 회계팀 부장, 조애순 기아차 경기남부지역본부 부장을 임원(이사대우)으로 임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