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카드' 최단 300만장 돌파 신기록
‘정원재 카드’로 불리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시리즈가 지난해 4월 출시 후 11개월여 만에 300만 장 넘게 발급됐다. 역대 우리카드 상품 중 발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카드업계에 나온 신상품 중 최대 발급량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26일 카드의정석 시리즈 발급량이 30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우리카드 출범 이래 최단기 300만 장 발급 기록이다. 기존에 가장 많이 팔린 ‘가나다 시리즈’가 300만 장 발급까지 2년여가 걸린 데 비해 절반가량 단축됐다.

이 카드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사진)이 상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을 모두 지휘해 ‘정원재 카드’로 불린다. 정 사장이 직접 챙긴 만큼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많이 부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카드는 모든 업종에서 0.8%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의정석 포인트’를 비롯해 총 8종이 판매되고 있다.

정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수요와 소비 패턴을 반영해 특화된 혜택을 담고 ‘갖고 싶은 카드’를 만드는 데 집중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카드의정석 시리즈 누적 발급량 목표를 500만 장으로 정했다. 여기에 휴면 고객 활성화 전략을 더해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