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즐겨먹는 '봄나물 보고서' 낸 샘표
샘표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봄나물 17종을 연구한 ‘샘표 우리맛 연구 봄나물 보고서’(사진)를 26일 발간했다. 샘표의 우리맛 연구원들과 셰프, 영양학자, 식문화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맛 멘토 14명이 234일간 이 연구에 참여했다. 샘표는 “봄나물은 한국인이 즐기는 대표 식재료 중 하나지만 봄나물의 종류와 특징, 손질과 보관법, 조리법 등 체계적인 정보가 없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샘표는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우리 음식을 즐길 방법을 알리기 위해 2016년 ‘우리맛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 식품 기업 최초의 시도였다. 이를 통해 우리맛을 구성하는 식재료와 소스, 조리법 등을 과학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알려왔다. 샘표는 이를 위해 인문학 조리과학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샘표 우리맛 연구 중심’이라는 별도 연구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샘표 우리맛 위크-봄나물’ 행사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다음달 1일에는 사찰음식 전문가인 정관스님,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특강을 한다.

보고서에는 돌나물, 가죽나물, 세발나물, 참취나물, 씀바귀 등 17종의 봄나물 기본 정보와 우리 식문화 속 봄나물 이야기, 봄나물이 친근해지는 요리 팁과 양념 공식 등이 들어 있다.

샘표가 30~50대 주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봄나물 손질이 번거롭고 어렵다’(79%), ‘맛 내기가 어렵다’(60%), ‘요리법이 한정적이다’(40%), ‘봄나물에 대해 잘 모른다’(32%) 등의 의견을 보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