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제공
위메프 제공
위메프가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 뛰어든다.

위메프는 오는 4월 중 가칭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위메프는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와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중이다.

위메프오는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 배달, 픽업 및 배달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위메프오는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과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수료율은 기존 업계 수수료 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토중이다.

이 시장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은 지역 기반의 노출 광고 '울트라콜'(월 8만8000원)과 6.8%의 중개 수수료로를 받고 있다.

요기요는 12.5%, 배달통은 2.75%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다.

위메프는 별도 광고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5%대 중개수수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할 계획이다.

위메프는 우버이츠나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지 않고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연결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배달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위메프오 배달·픽업이라는 새로운 판매루트를 추가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