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미포조선은 아시아 지역 선사와 1200억원 규모의 중형 컨테이너선 3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5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가 탑재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 지역에 투입되는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