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사회 초년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급여전용 통장인 '첫급여 우리통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신상품은 만 18세에서 만 3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우대 조건을 급여이체로 단순화했다.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급여일 다음달 16일부터 한 달간 우리은행 수수료가 횟수 제한없이 면제된다. 타행 수수료는 5회 면제된다.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타행 수수료가 한 달간 횟수 제한없이 면제된다. 아울러 계좌 신규 개설 후 1년 이내에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조건 등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신용대출 금리 우대 쿠폰과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을 제공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중국은행이 한국에서 달러, 위안화 등 외화예금 특별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금리도 국내 시중은행보다 높은 연 4%대를 제시하고 있다.서울 서린동 영풍빌딩 1층에 있는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점포 앞에 안내문(사진)을 게시하고 외화예금 이율우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은행이 특판에 나선 외화예금은 달러와 위안화 두 종류다. 달러는 △3개월 연 3.30% △6개월 연 3.69% △12개월 연 3.99% 등이다. 이 은행의 공식 이율이 연 1.1~1.5%라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가 3배가량 된다.위안화 특별금리는 공식이율보다 2배가량 높다. 기간별로 보면 △3개월 연 4.00% △6개월 연 4.30% △12개월 연 4.72% 등이다. 행사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중국은행은 서울지점뿐 아니라 안산·대구·구로지점에서도 같은 기간 특판을 한다. 다만 이 은행 점포에서 원화를 달러나 위안화로 바꾸는 소비자에게만 예금 가입 기회를 준다.중국은행의 이 같은 외화예금 특판은 얼마나 매력적일까.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환전비용까지 감안하면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에서는 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 통화를 일정 금액 이상 환전하면 9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원·달러 환율 1134.40원 기준으로 90% 환율우대를 받으면 달러당 1136.38원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환율우대를 받지 못하면 1154.25원에 환전해야 한다. 환율우대 효과는 1.5%포인트 정도에 해당한다.시중은행에서 내놓는 외화 정기예금의 금리는 12개월짜리 기준으로 연 2.04~2.52%. 중국은행이 환율우대를 해주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시중은행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국내 은행 중에선 기업은행의 외화 예금 금리가 가장 높다. 기업은행은 12개월 기준으로 연 2.52%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 신한은행 연 2.40%, 우리은행 연 2.35%, 국민은행 연 2.32%, KEB하나은행 연 2.04% 등의 순이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우리은행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된 ‘우리 큐브(CUBE)론-X’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우리 큐브론-X’는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표 상품인 ‘우리 큐브론’을 리모델링한 상품으로 기업의 고용 현황, 기술력, 담보물 등 다양한 요소를 큐브처럼 조합해 최적 금리와 대출한도를 제공한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실적(직전연도 50만 달러 이상) 기업 우대,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자동이체 실적, 상시근로자 수, 기술금융 여부 등에 따라 기본 산출금리 대비 1.5~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사무실 등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경우나 산업단지 내 담보물을 취득하는 시설대출의 경우 소요자금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우대 조건도 추가했다. 대출 대상은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 BB+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견·중소기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 금리와 대출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상품”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