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총회 열고 '정관 개정·이사 선임' 등 승인
LG전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기타 비상무이사로 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을 신규 선임하고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LG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함께 통과시켰다. 먼저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로 승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의 1주당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정관 개정도 진행됐다. 실물주권을 발행하지 않는만큼 주권의 종류를 삭제하고, 전자등록을 위한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이사회 결의 방법도 수정했다. 회의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통신수단을 통해 회의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는 상법 개정안을 정관에 반영했다.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대형 전 GE 아시아·태평양 CFO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감사위원으로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김대형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 시작해 25분만에 마무리됐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