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연 3%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1년짜리 단기보험 ‘(무)수호천사소소하지만확실한저축보험’을 11일 출시했다. 동양생명은 은행이나 저축은행과 비교해도 금리가 낮지 않고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월 납입 보험료는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월 30만원을 납입했을 경우 만기 때 수령액은 세전 364만원(101.2%)이다. 보험은 사업비 등을 제한 금액에 대해 금리를 매겨 연 3%라고 해도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금리 기준으로는 연 2.4% 정도가 된다. 이 정도의 금리는 저축은행의 1년 적금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 은행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보험기간 중 사망 시에는 월 보험료의 100%와 적립액을 더한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 가입 시점과 만기 시점에 1만 포인트씩 총 2만 포인트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리프레시 포인트는 제주항공 항공권 구입,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 주문 등의 결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양생명은 여행자금, 기념일 선물 등 목적에 맞는 단기자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상품”이라며 “납입기간이 짧아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오는 4월 20일 창립 30주년을 겨냥해 만든 특별 상품이라고 전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