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차세대 거래 엔진인 ‘코인원코어’(Coinone Core) 장착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코인원코어는 초당 300만건 이상의 거래 체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다. 서버 엔진 전문기업인 아이펀팩토리와 공동 개발했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해 9월 아이펀팩토리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코인원코어를 공동 개발해 거래 엔진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코인원코어는 수백 대의 서버로 수평 확장이 가능한 분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 엔진 확장 및 신규 코인 상장이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별도의 점검 없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코인원은 향후 더욱 다양하고 고도화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전문적인 인터페이스(API) 거래, 국제표준 프로토콜 주문 등이 도입돼 한층 발전된 가상화폐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기존 증권사 수준 이상의 고성능 거래 엔진 도입을 통해 코인원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