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막판 하락…수도권 등 12개 시·도 미세먼지 비상조치
◆뉴욕증시, 상승 출발했지만, 장 막판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부진한 건설지출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헬스케어주도 내리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9% 하락한 2만5819.65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2792.81을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7577.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의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경기 하락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대부분 사립유치원 정상 개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유치원 개학연기를 철회하면서 5일부터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정상 개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유총은 당초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에 반발하며 전날부터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저조한 참여율과 부정적인 여론,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하루 만에 개학 연기를 철회했습니다. 개학이 오는 6일 이후로 잡혀 있던 일부 유치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이날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원생들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오늘 새벽 평양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방문을 마치고 5일 새벽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시고 3월 5일 전용열차로 조국에 도착했다"며 "새벽 3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전용열차가 평양역 구내에 서서히 들어섰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역에서는 의장대 영접 행사가 있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군 간부와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영접했습니다.

◆올해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안, 오늘 국무회의서 의결

정부는 오늘(5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몫을 정한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정안을 의결합니다. 올해분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정안은 방위비 분담금을 1조389억원, 작년 대비 8.2% 인상한 내용입니다. 유효기간을 1년(2019년)으로 정했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10일 이 협정안에 가서명했습니다. 협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정식 서명되며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의결하면 정식 발효됩니다.

◆수도권 등 12개 시·도 미세먼지 비상조치

화요일인 5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전라권(광주·전남·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제주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5일 연속 발령도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곳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이날은 홀숫날이기 때문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