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은 정부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움직임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납세자연맹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증세를 하는 것”이라며 “6일부터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납세자연맹은 “한국의 지하경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넘어 주요 선진국의 3배에 이른다”며 “자영업자들의 과표 양성화를 위해 도입한 애초 취지가 거의 달성됐다는 정부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납세자연맹은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800만 명 중 968만 명이 총 22조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았다”며 “근로 소득자들이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금액 중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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