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한정판, 뮬리너 프로그램 적용으로 차별화
-최고 626마력, 벤테이가 스피드도 공개

벤틀리가 회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컨티넨탈 GT No.9 에디션을 공개했다.

새 차는 1920~30년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한 영국의 팀 버킨 경을 기리는 100대 한정판이다. 이름 중 숫자 '9'는 그가 르망 24 레이스에 함께 출전했던 레이싱카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벤틀리 위의 벤틀리로 불리는 뮬리너(Mulliner) 프로그램을 적용했으며 곳곳에 벤틀리 로고를 넣어 컬렉션임을 강조했다. 6.0ℓ W12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를 요구한다. 가격은 영국 기준 16만 파운드(한화 약 2억3,000만원)부터 책정될 전망이다.

[제네바]벤틀리, 창립 100주년 기념 컨티넨탈 GT 공개

[제네바]벤틀리, 창립 100주년 기념 컨티넨탈 GT 공개

[제네바]벤틀리, 창립 100주년 기념 컨티넨탈 GT 공개

벤테이가의 성능을 높인 벤테이가 스피드도 출품했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다른 벤틀리 스피드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동력 및 주행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외관은 검정색 그릴과 전용 헤드 램프 베젤, 프론트 및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22인치 10스포츠 알로이 휠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카본 패널과 22방향 전동좌석, 마사지 시트를 마련했다. 색상은 검정색을 바탕으로 채도가 낮은 주황색을 강조했다. 도어 하단부, 도어 스커프, 대시보드, 시트 등받이는 '스피드' 휘장으로 장식했다.

동력계는 W12 6.0ℓ 엔진을 손봐 최고 626마력을 발휘한다. 일반 제품보다 26마력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91.8㎏·m를 유지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하며 0→100㎞/h 가속은 0.2초 줄어든 3.9초를 기록했다. 최고속도는 306㎞/h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섀시는 향상된 동력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제네바=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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