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세계 볼보차 전시장·행사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지양
-종이·펄프·나무 등 자연 분해성 제품으로 대체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행사장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정책은 글로벌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UN환경계획의 '깨끗한 바다(Clean Seas)'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것. 볼보차 스웨덴 본사와 일부 국가 영업망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무실, 국제 행사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친환경 정책은 국내 볼보차코리아도 공통 적용한다. 볼보차코리아는 사무실은 물론, 모든 마케팅 활동과 이벤트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영업망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친환경 대체품 지원과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지 대상은 컵과 식품용기, 식기구 등 세계적으로 연 2,000만개 이상이 소비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다. 대신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볼보차는 연간 2,000만개(직원 한 명당 500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보차,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 중단

한편, 볼보차는 모든 생산 활동과 각종 행사에서 환경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엔 2019년 이후 신차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포함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판매대수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2025년까지 자동차 제조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기후 중립적' 공정을 정착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신차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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