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싱가포르에 이어 지원
"황해도 출신 허영인 회장 뜻"
SPC, 하노이 회담 프레스센터에 빵·음료 제공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모여든 세계 언론인들에게 빵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황해도 출신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사진)의 뜻에 따른 것이다.

SPC그룹 소속 직원 10여 명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직원들은 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에 부스를 설치했다. 이들은 정상회담 기간에 하노이에서 영업 중인 6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생산된 빵과 마들렌이 들어 있는 7000여 개의 스낵박스와 생수 1만 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제1차 미·북 정상회담 때에도 세계 기자들에게 빵과 음료를 나눠줬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엔 고양시 킨텍스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지원 활동을 벌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허 회장은 평소에도 ‘북한에 빵을 제공하고 싶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염원해왔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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