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3·1운동과 상하이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국민은행은 26일 음원 ‘대한이 살았다’를 공개한다. 이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된 유관순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담은 노랫말을 따와 제작됐다. 관련 영상에 달리는 공유 및 좋아요 건수마다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할 계획이다.KEB하나은행은 임시정부 수립일인 다음달 11일까지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한다. 캠페인 기간 중 예·적금,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1Q Bank에 신규 가입하면 가입계좌당 1000원, 대국민 캠페인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클릭 수당 500원을 적립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기부한다. 신규 고객 중 3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임시정부 청사 방문 체험(1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3·1절에 맞춰 총 1조원 한도의 정기예금 특판도 진행할 방침이다.농협은행은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펼친다. 은행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100주년 소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거쳐 총 1365명에게 경품을 준다. 1등 5명에게는 상하이임시정부 탐방 여행권을 제공한다.부산은행은 이달 말부터 3100억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판에 나서는 한편 태극기 4000개를 부산지역 43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시민에게 배포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0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는 생각에 은행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국내 5대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늘어나면서 은행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KEB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9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1조6603억원)보다 20.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지난해엔 국민은행,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순이익(2조2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2% 증가한 수준으로 2017년 순이익 1위였던 국민은행을 앞질렀다. 국민은행(2조2243억원)과 KEB하나은행(2조928억원)도 ‘2조 클럽’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성장세가 높은 곳은 농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87.5% 증가한 1조2226억원이다. 우리은행은 2017년보다 34.5% 증가한 1조88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은행들의 ‘실적 잔치’엔 이자이익의 영향이 컸다. 5대 은행의 이자이익은 27조2773억원으로 2017년보다 10.5% 증가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예대금리차는 2.31%포인트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5대 은행의 비(非)이자이익은 3조6558억원으로 전년보다 19.6% 감소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KEB하나은행은 18일부터 아동수당 신청 손님을 대상으로 한 `아동수당 수급계좌 신청`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4월 30일까지 당행 입출금 계좌를 아동수당 수급계좌로 신청하고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1Q뱅킹)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LG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 ▲신세계이마트 모바일상품권 5만원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기프티콘 등 총 500여 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아이 생애 첫 도장` `우리아이 생애 첫 통장`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하나멤버스 내 이벤트 메뉴를 통해 아이 띠 도장을 신청하고, 2주 후에 영업점을 방문해 5세 이하 자녀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적금을 만들면 아이 띠 도장을 제공한다.또 하나멤버스 내 이벤트 메뉴를 통해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신청하고 영업점 방문 후 자녀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신규 시 부모 중 한 명에게 1만 하나머니 적립 해준다.아이꿈하나적금에 아동수당 입금 시 연 0.2%,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 연 0.4%, HAPPY YEAR 특별금리 연 0.3% 등 최고 연 2.85%를 받을 수 있는 우대 금리도 제공한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