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공제조합과 LS엠트론은 지난 21일 뿌리기업의 첨단설비 구축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신용구매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뿌리기업의 첨단설비 구축을 돕는다. 자본재공재조합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범사업을 위탁받아 내달 1일부터 운용한다. LS엠트론은 자본재공재조합과 신용보증 상품의 공동 홍보, 상품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기 설비 구입 자금이 부담되거나 자체 신용만으로 첨단 설비를 사기 어려운 뿌리기업은 이 상품을 활용해 설비 제조기업과 신용거래 계약을 체결한 후 신용거래 계약 원금 등을 매월 균등 상환할 수 있다. 시중 렌털 금리보다 싸게 설비 제조기업과 신용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자본재공제조합 관계자는 “뿌리기업의 설비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내달 1일부터 석 달 간 사출성형기, 선반, 머시닝센터 등 환가성이 높은 범용기계 품목 위주로 기업당 최대 25억원의 보증한도 내에서 운용된다. 보증발급 총액 350억원 초과 시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윤성욱 LS엠트론 상무는 “뿌리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해당 상품을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