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SB톡톡’의 누적 수신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9일 SB톡톡의 누적 수신금액이 3조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SB톡톡을 출시한 2016년 12월 이후 3년 여 만이다. 정기예금이 2조8649억원으로 전체의 95.2%에 달했다. 요구불예금은 1137억원, 정기적금은 323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거래규모는 25만4347건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20대~40대가 전체비중에서 77.6%를 차지했다. 4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30대(30.3%), 50대(16.2%), 20대(13.8%) 순이었다. 남녀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이 52.7%로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B톡톡은 저축은행 55개가 입점해 있다. 저축은행 고객이 SB톡톡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면 각 저축은행의 계좌 개설 및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영업점이 부족한 저축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게 주요 흥행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9월 SB톡톡과 모바일뱅킹을 일원화한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대출상품도 이용할 수 있도록 토탈 금융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