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왔다"…가구업계, 결혼·이사 수요 겨냥 마케팅 시작
가구업체는 2~4월에 성수기를 맞는다. 결혼과 이사를 앞두고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구업체들이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한샘은 오는 26일부터 3월 말까지 베스트셀러 ‘유로 602 매트리스’(사진)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침대 프레임을 최대 30만원 할인해준다.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동시에 구입하거나 3인용 이상 소파를 구매하면 LG 공기청정기를 25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소파도 할인 품목에 들어가 있다. 125만9000원인 유로 402 소파 세트를 7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사·혼수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한다. 이 기간에 오픈마켓 11번가와 CJ몰을 통해 주방가구인 ‘리바트 키친’을 최대 46%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예비 부부만 가입할 수 있는 ‘에이스 웨딩멤버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가입 고객이 300만원어치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내셔널지오그래픽 20인치 캐리어를, 20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을 준다. 6월 말까지 웨딩멤버스에 가입하는 이들에겐 신라인터넷면세점 적립금을 최대 11만원 지급한다.

시몬스침대는 베스트셀러인 뷰티레스트의 슈퍼싱글 매트리스를 28일까지 20% 할인해준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350만원어치 이상 구입한 고객에겐 40만원 상당의 케노샤 호텔침구 세트를 준다.

디자인벤처스는 각종 가구용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매장에선 대리석 식탁과 가죽 의자를, 현대백화점 매장에서는 엘리제 식탁과 원목 체어 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체리쉬는 지난 10일까지였던 ‘SKY캐슬 가구할인 이벤트’를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드라마에 협찬한 가구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