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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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18,000 -0.84%)가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15일 오후 2시25분 이마트는 현재 전날보다 5500원(3.02%) 하락한 1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9% 급감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마트 부문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53.1% 줄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8%로 매우 부진했고, 매출 총이익률 또한 소폭 하락하면서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며 "온라인 부문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지만, TV 광고 등 판촉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89억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도 어둡다. 온라인 유통시장의 고성장으로 마트의 성장률이 부진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도 증가할 것이란 이유다. 증권가의 이마트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2만6000원으로 낮췄다.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도 22만원으로 목표가를 내렸다.

현대차증권은 이마트의 2019년 영업이익이 4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 그칠 것으로 봤다. 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도 역성장을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할인점 부진이 실적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이마트의 주가가 시장 상승률보다 더 오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연결 영업이익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마트 부문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연결 손익 개선을 감안한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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