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 달간 '전략제품' 소개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거래선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삼성포럼 2019'를 개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거래선들과 사업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삼성포럼은 이달 12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투, 터키 안탈리아,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삼성포럼에서는 AI(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AI 스피커 '갤럭시홈'·'패밀리허브' 냉장고·스마트 TV ·다양한 갤럭시 기기 등은 물론이고 타사 제품까지 연동되는 커넥티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난 13일 항구도시 포르투에서 열린 '삼성포럼 유럽 2019' 미디어데이에서는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3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8K 제품과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차별화된 43형에서 82형까지의 다양한 4K 제품 등 6개 시리즈 20여개 모델을 도입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75형 이상 TV 시장은 올해 300만대 규모로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QLED TV 라인업의 절반 정도를 75형 이상 모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Q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했다. 더 프레임은 43·49·55·65형 4개 모델로 세계적 디자이너
부훌렉(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해 심미적 가치를 강화했다. 두 제품은 4월께 한국·유럽·미국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작년 한 해 삼성 QLE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올해는 QLED 8K 판매를 본격 확대해 초대형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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