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아쿠아 섬 모스코(Aqua-Therm Moscow) 2019’에 참가해 오는 15일까지 4일간 다양한 보일러 제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1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는 귀뚜라미는 가정용 가스보일러부터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펠릿(Pellet) 보일러 등 주력 제품 12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꾸몄다.또 전시기간 동안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내 80개 신규 딜러를 초청해 신제품 소개 및 기술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유통망 확장 및 매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러시아 가정용보일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제품으로 ‘귀뚜라미 뉴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내세웠다.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기술과 에너지 소비효율은 높이고, 대기오염은 낮추는 콘덴싱 기술을 모두 갖춰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귀뚜라미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보일러도 전시했다.이번에 출품한 귀뚜라미 펠릿보일러는 목재를 가공해 만든 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난방기다. 이중 구조의 화실과 특수 연관을 통해 3번에 걸쳐 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난방 효율이 95.9%에 달한다. 과열감지, 수위감지, 배풍기 동작감시, 역화감지, 역풍감지, 화염감지, 착화히터 동작감시, 연료공급 모터 과부하 안전장치 등 첨단 자동 제어 기능을 탑재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올해 해외전시회 참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수출 주력상품 개발 등에 힘쓰며 보일러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