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GM은 4분기 매출 384억달러와 영업이익 28억달러를 거뒀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7.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원자재 비용 증가와 부정적인 환율 환경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GM크루즈 부문은 적자 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GM은 4분기 도매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총 121만2000여 대(중국 제외)를 팔았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89만6000여대, 아시아 및 기타 31만6000여대 등으로 집계됐다.

송 연구원은 “GM은 고급 브랜드 캐딜락을 앞세워 순수 전기차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2020년께 수익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율주행차 관련 인력 1100여 명을 확보하고 기술 강화에 주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