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 국내 도입 가능성 높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S90 롱 휠베이스 버전 'S90 L'의 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S90 L은 S90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120㎜ 늘린 제품으로, 뒷좌석 공간을 고급스럽게 연출한 엑설런스 트림의 도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S90 엑설런스는 뒷좌석을 독립식으로 구성하고 앞좌석 동승석 대신 하체를 길게 뻗을 수 있는 라운지 콘솔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접이식 테이블, 보온 컵홀더, 이온 공기청정기 등의 편의품목을 더했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합산 최고 407마력, 최대 65.3㎏·m의 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장 45㎞를 전기만으로 달릴 수도 있다.
볼보차코리아, 휠베이스 늘린 S90 '주시'

그동안 S90 L의 국내 출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산 S90이 볼보차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에 도입되면서 같은 공장(다칭)에서 생산되는 S90 L 또한 도입이 검토됐던 것. 게다가 최고급 트림인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인 대목이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S90 L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수요가 제품 출시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V60 크로스컨트리를 시작으로 하반기 S60을 출시해 주력 제품군을 재정비하고 젊은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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