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전문 컨설팅업체인 로아인벤션랩과 제휴를 통해 ‘웰컴 스타트업’이라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운영되기 시작해 올해가 2년째다. 지원 대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5000만원을 투자해준다. 전략적 투자 연계 또는 공유 오피스 위워크 12개월 입주비용 지원 등도 제공한다. 아시아 진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에는 웰컴금융그룹의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인프라를 활용할 기회를 줄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수요응답형) 분야다. 온디맨드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딥러닝,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 상시 모집 형태로 접수받아 지원 대상을 수시로 추가하며 운영할 방침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협업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에 웰컴저축은행의 자금력을 더해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