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는 8일 국내외 소외된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영유아가 주로 쓰는 생활용품 세트를 기증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만든 영유아 모자, 턱받이, 속싸개, 딸랑이 인형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국내 최대 사후서비스(AS)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일 세종시 나성동 소방청 청사에서 장기 투병 중인 소방관들의 생계 및 치료 지원을 위해 4700여만원을 소방청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열우 소방청 차장(오른쪽)과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옥션의 ‘100원 나눔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로부터 2300여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옥션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에서 같은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이번 지원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거나 백혈병 등으로 장기 투병 중인 소방관들에게 전달된다.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분기마다 선정해 소방관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된 소방관 누적 지원금은 21억2000만원에 달한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각 사 인사팀장을 사회공헌 조직 총책임자로 임명했다. “대표 기업에 걸맞게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뜻에 따라 인사권을 가진 ‘실세’에게 사회공헌 업무를 맡긴 것이다.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공헌사무국을 사회공헌단으로 격상하고 박용기 인사팀장(부사장)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새로 출범한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은 해외 사회공헌 관련 인력까지 흡수하면서 조직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물산도 사회공헌단을 새로 꾸리고, 이철웅 인사팀장(전무)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삼성생명은 사회공헌단을 파트장급 조직에서 팀장급 조직으로 끌어올린 뒤 김용관 인사팀장(전무)에게 단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다른 계열사도 일제히 인사팀장 산하에 사회공헌 조직을 신설했다.업계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 제대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라며 “퇴임을 앞둔 임원을 수장으로 앉히던 과거와는 180도 다른 파격 인사”라고 설명했다.삼성그룹 각 계열사는 사실상 사회공헌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 삼성경제연구소와 협의해 ‘신(新)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각 계열사를 아우르는 삼성 사회공헌 정신을 재정립한 뒤 각 계열사에 걸맞은 사회공헌 사업을 컨설팅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특정 계열사에서 성과를 낸 사회공헌 사업을 다른 계열사로 전파하는 일도 맡는다.업계에선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삼성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질과 양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단체에 OOO억원을 후원했다’는 등의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은 최소화하고, 삼성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까지 ‘청년 소프트웨어 전사’ 1만 명을 키우는 내용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나 2022년까지 2500개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주는 ‘스마트 팩토리 4.0’ 사업처럼 삼성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 곳곳에 전수해주는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이란 얘기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 전수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전자 금융 등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이 삼성의 주력 사회공헌 사업 분야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오상헌/좌동욱 기자 ohyeah@hankyung.com
애큐온캐피탈이 새해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챙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애큐온캐피탈은 사회복지법인 다운복지관이 진행한 '2019 사랑 담아 설명절 나눔' 행사 후원으로 저소득 이웃과 발달장애인 가정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다운복지관은 애큐온캐피탈 등의 후원으로 지난 1월28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간 저소득층 지적·자폐성 장애인 300가정에 떡국 떡과 소고기, 과일, 선물 등 명절 나눔 음식을 전달했다.애큐온캐피탈은 소외된 재가장애인을 위한 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저소득층은 물론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의 정서적 소외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애큐온캐피탈이 후원한 다운복지관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부모를 중심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의 산하기관이다. 장애인들의 치료, 교육, 사회심리, 재활, 재가복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애큐온캐피탈은 지난 추석에도 임직원 10여명이 다운복지관 가족 및 다른 활동가들과 함께 송편, 꼬치전, 동그랑땡, 부추전 등 명절 음식을 만들어 다운복지관이 위치한 서울 노원구 내 저소득 발달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길광하 애큐온캐피탈 사회공헌운영위원장은 "설과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더 없이 힘든 시간일 수 있다"며 "이러한 명절에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외계층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