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실천하는 기업들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휴식 공간인 ‘포레스트’에서 당구를 즐기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휴식 공간인 ‘포레스트’에서 당구를 즐기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창사 이래 ‘직원 가정의 행복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일과 쉼의 조화를 이루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출산장려제도가 대표적이다. 난임 치료에 5일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를 낳으면 첫째는 100만원, 둘째부터는 5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준다. 출산 전후에는 3개월 출산휴가를, 그 후에는 2년간 육아휴직(법적 기준은 1년)도 쓸 수 있다. 자녀가 만 8세가 될 때까지는 2년 동안 ‘완전 자율 출퇴근제’나 ‘전환형 시간 선택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날은 하루 4시간, 어떤 날은 하루 12시간 근무하면서 ‘주 5일 40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회사 건물 안에 설치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방과 후 자녀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포항, 광양 등 사업장에는 포스코어린이집과 포레카 등 가족친화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있는 포스코미술관은 상시 전시는 물론 직원 투어프로그램, 가족 문화행사 등을 운영하는 등 직원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199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기업 내 심리상담실을 도입했다. 2005년부터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 2014년엔 서울 포스코센터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회사 이익의 일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직원들의 주택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대부, 자녀학자금, 선택형 복리후생, 경조금 지급, 장애인 가족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에 활용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취미를 즐기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사내에는 테니스와 축구, 마라톤, 수영 등 다양한 레포츠 동호회와 영화감상, 사회봉사, 어학, 재테크 등 창의 학습 동호회가 자발적인 참여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창의력 향상과 창의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2009년 9월 포스코센터 동관 4층에 창의놀이방 ‘포레카’ 개관을 시작으로 포항, 광양제철소에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포레카’는 포스코와 ‘유레카’의 결합어로 포스코 내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직원이 찾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 2월엔 광양제철소 기숙사에 ‘포레스트’라는 특별 공간이 문을 열었다. 포레스트는 포스코와 휴식(Rest)의 결합어로 포스코 가족의 즐거운 휴식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세대 간 소통과 신뢰를 쌓는 ‘톡톡캠프’를 열어 창의와 혁신의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톡톡캠프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으로 계층 간,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높여 성과 창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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