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6기통 3.2ℓ 디젤, 신규 품목 적용

제네시스가 4분기에 출시할 GV80를 북미형 주력 SUV로 설정, 역동성과 편의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GV80은 제네시스의 첫 SUV다. 내외관 디자인은 2017 뉴욕오토쇼에 선보인 GV80 컨셉트를 대거 활용한다. 외관은 4개의 램프 모음으로 이뤄진 헤드 및 테일램프, 오각형 방패형 그릴,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 등을 반영한다. 후륜구동 세단의 비례를 그대로 적용해 역동성을 시각화 한 점도 두드러진다. 탑승 공간에 초점을 둔 일반 SUV와 달리 길게 내뻗은 보닛과 짧은 트렁크 리드, 즉 '롱 노즈 숏 데크' 스타일을 통해 속도감을 구현한 것. BMW X5, 렉서스 RX, 인피니티 QX60 등의 SUV보다 재규어 F-페이스, 벤틀리 벤테이가 같은 형태가 유력하다는 의미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에 디지털 3D 계기판, 타블렛 타입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며 센터콘솔엔 다이얼식 기어 레버 등으로 기존 제품과 다른 구성을 이룬다. 이밖에 플래그십 세단 G90에 먼저 채택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 관리 서비스, 액티브 노이즈컨트롤, 운전자 지원시스템 등을 마련해 편의·안전성을 높인다.
4분기 나올 제네시스 GV80, '역동과 편의' 담아

동력계는 세타3 2.5ℓ 터보, 람다3 3.5ℓ 터보 가솔린과 직렬 6기통 3.2ℓ 디젤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디젤은 배출가스와 소음·진동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새 엔진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GV80 런칭에 앞서 오는 4월 미국 뉴욕오토쇼에 신형 G80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 G80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 Centered Luxury) 컨셉트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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