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9일 수소차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은 시기상조라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최근 수소차 관련주들이 100% 넘게 급등했지만, 국내 완성차 시장 정황 상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기대감은 시기상조"라며 "수소차 기술에서 앞서가던 도요타도 전기차로 방향을 전환한 상황으로, 적어도 4~5년 동안은 수소차에서 수요가 나오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수소차 관련주들의 단기 급등에 유념하고, 전기차에 관심을 둘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정책을 통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을 모두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전기차 제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기술이 리튬이온전지 중심으로 많이 올라온 상황에서 내연기관차에 비해 제조 기술이 간단하기 때문으로, 배터리 관련 종목은 4~5년간 핫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중국이 파우치형·NCM양극재 배터리 쪽으로 가고 있는 만큼 이에 경쟁력 있는 종목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유일하게 고니켈계 NCM 배터리는 공급 부족으로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여기까지 미치지 못한 상태"라며 "이쪽에 기술력이 높은 한국 업체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극재는 개발이 워낙 활발하고 경쟁이 심한 만큼 노이즈가 많다"며 "전기차 시장 안에서 의미있는 수요가 있으면서 노이즈가 적어 주가에 타격이 크지 않은 종목도 함께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파우치+NCM 양극재 경쟁력을 가진 LG화학(303,000 -0.33%)과 노이즈가 적은 포스코켐텍(42,800 +0.12%)을 함께 구성하는 전략을 제안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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