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는 올해 1분기 경기가 2년 만에 최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올 1분기 자영업 경기, 2년 만에 '최악' 수준
28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내놓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수혜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GBSI)’를 보면 올 1분기 ‘경기 전망 GBSI’는 49.0으로 2016년 1분기(38.2) 후 가장 낮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보증을 제공한 영세자영업체 2500여 곳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GBSI를 조사하고 있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업체가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초과하면 그 반대다.

경기 전망 GBSI는 작년 1~3분기 70 이상을 유지하다 4분기 들어 61.7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보다 12.7포인트 하락했다.

조사에 응한 업체의 51.2%는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로 ‘내수·수출 및 수요 감소’를 들었다. ‘과당경쟁 등 판매조건 악화’가 22.6%, ‘인건비 및 임대료 상승’이 20.7%로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3.5%, ‘자금사정 불안정’은 2.0%였다.

올 1분기 ‘매출 전망 GBSI’는 50.1로 전분기 대비 12.0포인트, ‘영업이익 전망 GBSI’는 49.5로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민간부문의 고용창출력 저하, 경기 불확실성 증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 GBSI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질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실적 GBSI’는 작년 4분기에 49.3으로 전분기 대비 7.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실적 GBSI가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47.0) 이후 처음이다.

작년 4분기 ‘매출 실적 GBSI’는 49.6으로 전분기 대비 7.2포인트, ‘영업이익 실적 GBSI’는 48.5로 전분기 대비 6.9포인트 하락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