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4대 회장 보궐선거서 홍은주 회장 선임
국내 최대 디자이너들의 모임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24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2019 정기총회 및 제4대 임원진 보궐선거’를 열고 홍은주 디자이너(가운데)를 신임 회장으로 임명했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 36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사단법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지난해 6월 4대 회장으로 정구호 디자이너를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이 제이에스티나 총괄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입사하는 등 개인적 이유로 사퇴해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홍은주 디자이너가 회장에 입후보했고 이날 회원들의 비밀투표를 통해 홍 회장이 뽑혔다. 이사에는 기존 이사진인 곽현주, 송승렬, 양희민 디자이너와 함께 명유석 디자이너가 이날 새로 선임됐다. 신재희 디자이너가 이사직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0년 6월28일까지다.

4대 회장으로 선임된 홍은주 디자이너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를 재정비하고 급변하는 패션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며 “패션 디자이너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