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가 화장품 수입업체 제아H&B와 더마코스메틱 제조사 지엠홀딩스의 지분 각 60%를 각각 552억원, 400억원에 인수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추후 회사 실적에 따라 나머지 40%도 사들일 계획이다.

제아H&B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스틸라’ ‘부르조아’ 등 해외 색조화장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올렸다. 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업체로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현진 에이블씨엔씨 전략기획본부장은 “에이블씨엔씨의 인프라, 두 회사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올해 매출을 550억원, 300억원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