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후 컴팩트카 플랫폼 공유 전망
-글로벌 'IT 공룡'에 맞사기 위한 실탄 확보 목적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세대 컴팩트카를 공동으로 개발할 전망이다.

23일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양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향후 1시리즈, A클래스 등 차세대 컴팩트카에 공용 플랫폼을 적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수 십억 달러의 비용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평생의 경쟁 벤츠-BMW, 제품 개발을 같이?


첫 번째 공동 컴팩트카는 2025년 이후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벤츠와 BMW 경영진은 공동 개발에 있어 양사 엔지니어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물론 벤츠와 BMW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두 회사는 아우디와 함께 고정밀 지도제작 기업인 '히어(Here)'를 공동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각각 운영하던 공유 서비스 '카투고'와 '드라이브나우'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바 있다.

그러나 제품 공동 개발은 첫 사례다. 이를 두고 업계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양 사가 경쟁에서 협력으로 기조를 바꾼 건 거대 IT 기업의 추격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버와 구글의 알파벳, 중국 디디추싱 등 글로벌 IT 기업이 막대한 투자로 IT를 자동차 산업에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내자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한편, 최근 폭스바겐과 포드 역시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상업용 밴과 중형 픽업트럭의 공동 개발 계획을 공식화 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을 달성하고 향후 협업 분야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기차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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