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올해 생존전략
아시아나항공 신임 팀장들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신임 팀장들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역량 확대’로 정했다. 이 회사는 네 가지 경영목표를 △안전운항 역량 강화 △정시성 개선과 신규 항공기 도입 △창의적인 업무환경 조성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으로 정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 재무구조 개선·수익성 확보…재도약 발판 마련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을 수립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CJ대한통운과 금호사옥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단기 차입금 비중을 축소,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와 중국 노선 회복세 등 항공 수요의 성장추세에 따라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올해 경영방침을 ‘기업가치 및 이익 극대화’로 정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어부산은 올해는 상장사로서 주주 및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장사로서의 위상 변화에 맞춘 조직과 개인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안전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익을 극대화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항공기 세 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과 12월에는 중장거리 노선까지 운항 가능한 에어버스 네오 LR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형 항공기가 도입되면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현재 LCC가 갈 수 없는 노선까지 취항이 가능하다.

금호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재도약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세 가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대외 신용도를 회복하고 영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본사와 현장 간의 협업도 강화한다.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남북한 경협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인력의 효율적 운용 및 성과 중심의 보상시스템을 구축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경영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올해는 핵심 기술 역량 및 인재 확보와 대외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통해 재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고속은 올해 경영방침을 임직원이 서로 같은 마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의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했다. 체질 개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노사화합의 문화를 만들어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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