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호텔 바캉스)’에 관심이 있다면 호텔의 유료 멤버십을 이용하면 좋다. 유료 멤버십은 연회비를 내면 호텔 숙박비와 호텔 내 식음료 업장을 방문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다. 처음 가입할 때 비용 부담이 있지만 호텔을 몇 번만 이용하더라도 ‘본전’을 뽑을 수도 있다.
호캉스 관심 있다면 호텔 유료 멤버십 활용해볼 만
제주신라호텔은 호캉스족을 겨냥해 ‘블루 멤버십’을 개편했다. 블루 멤버십은 ‘블루클럽’(연회비 59만원)과 ‘프리미엄 블루’(연회비 130만원) 두 종류다. 두 멤버십 모두 가입만 하면 48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권이 나온다. 블루클럽은 객실 투숙 시 정상 가격의 최대 15%, 식음업장 방문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블루에는 투숙 시 최대 20%, 식음료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3인 가족이 블루클럽에 가입해 무료 숙박권과 무료 인원 추가 서비스, 식음료 할인 혜택을 사용하며 2박3일 이상 머무를 시 멤버십이 없을 때와 비교해 20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캉스 관심 있다면 호텔 유료 멤버십 활용해볼 만
JW메리어트서울은 ‘클럽 메리어트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 멤버십’(연회비 50만원)과 ‘프리미엄 멤버십’(연회비 100만원)으로 구분된다. 메리어트 계열 8개 브랜드의 호텔 객실과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두 멤버십 모두 객실 요금은 최대 15% 할인, 식음료는 20% 할인된다. 클래식 멤버십을 구입하면 디럭스 객실 무료 숙박권을, 프리미엄 멤버십은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객실 무료 숙박권을 1장 포함한다. 이 밖에도 조식 이용권, 뷔페 이용권, 피트니스클럽 이용권 등이 가입 시 함께 제공된다.
호캉스 관심 있다면 호텔 유료 멤버십 활용해볼 만
글래드호텔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추구하는 투숙객을 위해 ‘글래드라이크’(연회비 49만9000원)를 선보였다.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객실 업그레이드 등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 객실 숙박권이 4장 증정된다.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은 호텔 내 바(bar) 전용 멤버십인 ‘노블 디’를 내놨다. 노블 디 멤버십에 가입하면 객실 숙박권 2장에 더해 호텔 12층에 있는 ‘투톤 바’에서 발렌타인 맥켈란 조니워커 등 프리미엄 위스키를 3병까지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0만원 상당의 레스토랑 식사권과 발레파킹 이용권 등도 포함이다. 연회비 150만원·300만원 두 종류이며 멤버십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술의 종류가 다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