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송관 파열·태안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41개 공공기관 재차 안전점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41개 공공기관의 경영 패러다임을 수익보다 안전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정승일 차관 주재로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을 소집해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 사망 사고 이후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경영의 패러다임을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고, 단 한건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기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시설과 작업장 현장 점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 차관은 이어 "주요 에너지 시설 사고는 국민의 생명, 안전에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안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들은 발견 즉시 원칙에 따라 제거하고, 사고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의 공공기관장 소집은 지난해 12월 12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열린 고양 열수송관 파열사고 관련 안전점검 대책회의 이후 한달여만이다.
산업부 "공공기관 경영패러다임, 안전 중심으로 전환해야"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작년 12월부터 시설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도 작업장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와 함께 작업방식과 환경, 매뉴얼, 인력배치 등도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공기관 작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나면 경영진이 물러나야 한다"며 "수익 위주로 하던 공공기관 평가도 안전에 더 높은 점수를 주도록 공공기관 관리지침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에 더 배점을 두는 방안도 현재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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