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재활 솔루션기업 네오펙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활 기기인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의 센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는 뇌졸중 등 손 재활이 필요한 환자가 게임으로 손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재활 기기다. 손가락과 손등에 센서가 내장돼 있다. 센서로 측정된 데이터는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 플랫폼으로 송출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가락 구부림, 손목과 아래팔의 움직임 각도 등을 측정하고 인공지능이 분석해 환자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재활 플랫폼인 ‘라파엘 홈’은 미국 스탠퍼드대 메디컬센터와 임상을 진행해 뇌졸중 환자의 홈 재활 훈련 만족도가 높다는 결론도 얻었다.

네오펙트는 미국에서 라파엘 스마트 재활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사 원격 재활 코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의료 전문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 언론이 소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