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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AOSα' 개발 착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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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견적 시스템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보상 업무에 시범 적용된다. AI 견적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7일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AI 기반 자동차견적시스템 뉴 스타트 AOSα’ 명명식을 열고 AOS 알파(AOSα)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AOSα는 AI 기반 수리비 전산견적 온라인 시스템(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 α)의 약어다.

전체 자동차보험사가 참여한 보험개발원 총회는 지난달 21일 AOSα 개발을 결정했다. AOSα는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기반으로 AI가 손상된 부위의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1단계 시스템 개발의 주요 사업은 부품 종류 자동인식, AI 자동견적, 차량 번호판 인식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이다. 개발비는 4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개발원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AOSα가 자동차보험 보상 업무에 시범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모든 자동차보험사가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개선이 모든 산업에 전 방위적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산업 전체가 사용하는 시스템 개발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보험개발원은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AOSα 개발 타당성에 대한 선행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 차량부품 인식 정확도는 99%, 부품손상 인식 정확도는 81%로 나타나 실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AOSα는 사고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하고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해 자동차보상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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