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 정기적금 최고 年 3.2%
최초 소상공인 마이너스통장도
120주년 마케팅 공 들이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우리은행이 연초부터 ‘창립 120주년’을 내건 예·적금,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우대금리, 고가 경품 등으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120주년 마케팅’의 하나로 특판예금인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을 지난 7일 새롭게 출시했다. 금리는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정기예금은 최고 연 2.6%, 정기적금은 최고 연 3.2%다. 우리은행과의 거래 기간에 따라 최고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지난 4일에는 5000억원 한도의 특판 대출상품인 ‘우리 소상공인 120 대출’을 내놨다. 금융권 최초의 소상공인 전용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대출) 상품으로 해당 계좌로 결제대금을 받는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의 일부를 매달 돌려준다.

우리은행은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설립연도(1899년)를 내세운 퀴즈쇼, 경품행사 등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달 28일까지 ‘응답하라 1899’ 이벤트를 통해 2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120돈(1명)을 비롯해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한다. 지난 6일에는 ‘창립120주년 우리은행’ 퀴즈쇼를 열어 우승 상금으로 1899만원을 줬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사진)은 “120년 역사를 만들어 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