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차 연구개발특구펀드(마이크로VC펀드)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고 9일 발표했다.

펀드는 15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창업수요가 높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타 지역특구는 여건 및 수요 등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특구진흥재단은 그동안 기술금융 로드맵을 구축해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구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왔다.

이 펀드는 기준수익률을 대폭 낮춰 운용사가 초기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당 3억~5억원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은 내달 8일까지 제안서 접수 및 내달 말까지 선정을 완료하고, 이후 지방자치단체 등 추가투자자 유치를 통해 올해 내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마이크로VC펀드 조성은 특구 내 고급 일자리창출뿐만 아니라 특구 내 초기 기술기반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 및 성공사례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술금융 선순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