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골든듀 매장에서 모델들이 돼지가 새겨진 24K 순금 100g, 37.5g 골드바 상품과 3.75g 펜던트를 선보이고 있다. 골드바와 펜던트는 당일 금 시세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며, 펜던트의 경우 18K 금으로 만들어진 15인치와 16인치 목걸이를 별도로 10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4일 인천터미널점을 개장했다. 인천터미널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5만1867㎡다. 이곳은 원래 신세계백화점이 1997년부터 운영하던 점포다. 재정난을 겪던 인천시가 2012년 9월 롯데에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매각하면서 소유권이 롯데로 넘어갔다. 이에 신세계는 “인천시가 롯데와 비밀협약을 맺고 특혜를 줬다”며 매각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1·2·3심에서 모두 패소했다.롯데는 협력사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한 기존 브랜드를 대부분 승계해 운영한다. 차별화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브랜드도 들여 놓았다. 여성 수입 의류 자체상표(PB)인 ‘엘리든 플레이’, 남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맨’, 스포츠 편집 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 등이 대표적이다.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은 4개월간 개편 작업을 통해 오는 5월 문을 연다. 차이나타운의 맛집인 ‘공화춘’,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등 인천 지역의 유명 음식점뿐 아니라 경기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 등 전국 유명 맛집이 입점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백화점의 VIP 소비자에게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인천터미널점 5층에 있는 컨시어지룸에서 롯데백화점의 VIP 등급인 ‘MVG’로 전환할 수 있다.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3일까지 비비안 상품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진도 국제 우단 등 유명 모피 브랜드 상품도 정상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할인해 선보인다.또 여성 캐주얼 카테고리에서는 ‘케네스레이디 원피스’를 60장 한정 4만원에, ‘SOUP 패딩’을 30장 한정으로 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남성 패션에서는 ‘닥터마틴’ 상품들을 선착순 30명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 판매한다.개장을 기념해 방문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릴레이 콘서트를 선보였다. 지난 4일 가수 김종국, 5일 홍진영, 6일에는 바이브를 초청했다. 오는 12일에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의 팬미팅이 열릴 예정이다.경품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오는 13일까지 인천터미널점을 찾는 방문객 중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를 대상으로 삼성 에어드레서(5명)·LG트롬 건조기(5명)·밀레 식기세척기(5명)·다이슨 V10 카본 파이버 플러스(10명)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김선민 인천터미널점장은 “단계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키울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KEB하나은행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황금드림 정기예금’을 판매한다.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적용금리는 만기 1년은 연 2.3%, 만기 18개월은 최고 연 2.4%다. 특판 정기예금의 총 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하나은행은 판매기간 중 황금드림 정기예금 가입손님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황금돼지 골드바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황금드림 정기예금은 2019년 새해를 맞이해 실질적인 금리 혜택과 새해 행운의 기운을 드리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은행들의 ‘황금돼지 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고금리의 특판 예적금은 물론 올해를 상징하는 숫자 ‘2019’와 금을 결합한 이벤트를 통해 새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취지다.KEB하나은행은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황금드림 정기예금’을 한시 판매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 적용 금리는 만기 1년 상품은 최고 연 2.3%, 만기 18개월은 최고 연 2.4%다. 이 상품의 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된다.KEB하나은행은 황금드림 정기예금 가입 고객 2019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0명에게 황금돼지 골드바(3.75g), 2009명에게는 아이스크림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기업은행도 새해 들어 특별 금리를 제공하는 ‘IBK W특판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3개월, 6개월, 1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1년 만기), 단기중소기업 금융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1년 만기 중금채 상품의 경우 최고 연 2.28%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오는 7일부터 창립 120주년과 황금돼지해를 기념하는 특판 예적금 상품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상품 가입자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국민은행은 오는 3월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가입하는 소비자 가운데 19명을 추첨해 최대 37.5g, 최소 3.75g의 골드바를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2월까지 ‘황금돼지 통장드림’ 이벤트를 한다. 모바일 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입출금 통장을 신규 가입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1만 마이신한 포인트 적립 쿠폰을 준다.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