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인사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는 '주주추천공모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1주 이상을 6개월 이상 소유한 주주가 사외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사외이사 후보는 ▲ 신한지주가 정한 사외이사 선임 원칙에 부합하고 ▲ 금융·경영·경제·법률·회계·정보기술·글로벌·소비자보호 분야에 충분한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며 ▲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사외이사 결격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주주가 추천한 인사가 요건에 부합하면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에 포함된다.

다른 경로로 추천된 후보군과 동일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임기를 마치거나 중도 퇴임하는 사외이사의 후임과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대상이 된다.

신한지주는 자신이 추천한 인사가 사외이사 후보군에 포함된 주주에게는 개별적으로 해당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다음달 8일까지 신한지주 이사회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신한지주는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군의 다양성과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최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주주추천공모제 시행 사항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