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링크와 리프 서스펜션으로 세부트림 나눠
-판스프링에는 최대 17인치 타이어 적용
-쌍용차, 적재량 차이에 따른 합리적 구성 주장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서스펜션 적용이 트림별로 달라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판스프링 넣은 이유는?


4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전륜은 더블 위시본이지만 뒤는 트림에 따라 5링크와 리프 서스펜션으로 구분 적용됐다. 이 중 리프 서스펜션은 판스프링 방식을 사용한다. 앞뒤 위아래로 연결된 5링크가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앞뒤로 길게 늘어진 판스프링은 원가가 저렴하고 구조가 단순해 상용차에 주로 사용하는 서스펜션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판스프링 넣은 이유는?


서스펜션에 따라 장착 가능한 휠의 크기도 다르다. 5링크를 선택하면 255/60R18 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하면 휠 크기를 20인치까지 키울 수 있다. 하지만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선택하면 235/70R17 사이즈의 다소 작은 휠과 두꺼운 타이어가 들어간다. 또 별도의 스타일 패키지도 제공하지 않는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판스프링 넣은 이유는?


쌍용차는 리프 스프링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휠이 커지면 편평비가 얇아지고 지탱할 수 있는 한계가 빨리 찾아와 타이어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며 "17인치 휠은 차체와 서스펜션, 타이어가 모두 손상을 줄이고 최적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사이즈"라고 말했다. 또 "휠을 키우는 건 오너의 마음이겠지만 차의 능력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17인치 이상의 휠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내용은 일선 딜러를 통해서도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리프 스프링은 길이가 다른 여러 금속판을 길게 겹친 형태로 큰 진동을 흡수하는데 유리하고 간단한 구성 및 높은 내구성으로 험로 주행에 적합하다. 다만 타이어가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멋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를 주로 장착한다. 그 결과 적재 용량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5링크는 최대 500㎏까지 적재가 가능하고 리프 서스펜션은 5링크보다 200㎏ 증가한 최대 700㎏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판스프링 넣은 이유는?


쌍용차는 리프스프링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재량을 늘리고 본격적인 험로 주행을 위해서는 리프스프링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방법"이라며 "오너의 선호와 용도에 맞게 준비한 두 종류의 서스펜션으로 선택 폭을 넓힌 것이 새로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스프링 사용으로 다시 한번 논란이 예상되지만 G4 렉스턴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렉스턴 스포츠는 고급스러운 감각보다 실용적이면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한 성격이 강한 차여서 내구성에 적합한 판스프링을 사용해도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판스프링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안 좋은 만큼 쌍용차는 소통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의 올해 판매 목표를 4만5,000대로 잡았고 이 중 렉스턴 스포츠 칸은 연 판매 7,000~8,000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이 2,986만~3,367만원이고 라워 리프 서스펜션은 2,838만~3,071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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