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기구에 상표권 등록 마친 UX300e

렉서스가 입문형 SUV인 UX 시리즈에 새로운 전기차 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렉서스, 첫 양산형 전기차는 SUV?


2일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는 최근 세계 지적재산권기구(WIPO)에 UX300e를 새로운 차명으로 등록, 조용히 전기차 개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차명 뒤에 하이브리드를 뜻하는 이니셜 'h'를 붙이는 만큼 'e'가 들어간 차명은 전기차에 배정될 확률이 높다는 것. 여기에 지난해 북미국제오토쇼에 등장한 LF-1 리미트리스 컨셉트도 양산형 전기차 개발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렉서스는 SUV 형태의 LF-1을 공개하면서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 파워트레인 탑재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

전기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은 회사답게 양산형 전기차 개발은 비교적 쉽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소식통들은 "빠르면 2019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될 확률이 높고 늦어도 올해 안에 렉서스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렉서스는 전기차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여름 사와 요시히로 렉서스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가 친환경차 시장을 주름잡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충전 시간과 인프라 구축 등 넘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나아가 수소차 보급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차 개발에 바탕이 되는 UX는 작년 가을 출시한 렉서스 입문형 SUV다. 이 회사가 만든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인 GA-C 플랫폼을 바탕으로 낮은 무게중심과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도심형 SUV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종류로 나뉘고 경쟁 차종으로는 BMW X1와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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