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에 22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주목받은 한국투자증권의 김연추 전 투자공학부 팀장(차장)과 김성락 전 투자금융본부장(전무)이 함께 경쟁사인 미래에셋대우로 직장을 옮겼다.

미래에셋대우는 김성락 트레이딩1(Trading1) 부문대표와 김연추 에쿼티(Equity)파생본부장의 임명을 포함하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에 사직서를 내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보수가 5억원 이상이면 일반 임직원도 명단을 공개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지난해 8월 공시된 김연추 당시 차장의 작년 상반기 보수는 총 22억3천만원이었다.

급여 1억1천100만원과 상여 21억1천9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그는 자신이 총괄한 금융투자상품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이 상반기에 인기를 끌면서 상여금을 두둑이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락 당시 전무는 작년 상반기에 22억5천900만원을 받아 한국투자증권은 물론이고 금융투자업계 현직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다음은 인사 내용.
[신임]
◇ 부문대표 ▲ Trading1 부문대표 김성락
◇ 본부장 ▲ Equity파생본부장 김연추 ▲ FICC파생본부장 강현석
◇ 팀장 ▲ ELS운용팀장 Merger David Sach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