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2곳의 인수 승인을 얻어 2019년 상반기께 ‘IBK인도네시아은행’의 문을 연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아그리스은행과 미트라니아가은행의 인수 승인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11월 아그리스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 지 1년여 만으로 현지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을 취득하기까지 가장 짧은 기간이 걸렸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이로써 기업은행 역사상 최초로 해외 은행 인수합병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