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인도에 대한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가 투자를 이끌었다.

30일 KOTRA 뉴델리무역관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한국이 인도에 투자한 금액은 8억1600만달러(약 9100억원)로 집계됐다.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연간 투자액(5억1400만달러)을 뛰어넘었다. 한국의 인도 시장 투자액은 2011년 4억56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12~2016년 5년 연속 3억달러대로 주춤했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와 기아차가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