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15일 홍콩 2030 젊은 층의 한우 맛 체험과 소비촉진을 위해 코즈웨이 베이 The Artist House에서 진행한 '한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홍콩 일반 소비자 150명, 기자·인플루언서 30명 등 총180여명이 참석해 한우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와 행사 입장 수익금 기부를 통해 한우 이미지 부각하는 효과를 거두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전국 가맹본부와 창업자들의 축제다. 가맹 본부들은 예비 창업자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가맹점을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인다.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에 필요한 각종 장비 및 시스템까지 모든 분야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예비 창업자들의 첫 번째 고민은 아이템 선정이다. 창업박람회에서는 창업 시장을 주도하는 아이템, 향후 주목받을 아이템을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창업박람회가 현재와 미래 창업 시장의 방향을 알 수 있는 풍향계로 불리는 이유다.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인 ‘제43회 프랜차이즈 서울’과 ‘제44회 프랜차이즈 부산’ 등 올해 열린 박람회를 관통한 큰 축은 ‘무인화’다. 독서실, 편의점, 코인노래방, 빨래방 등의 브랜드가 이전보다 훨씬 크고 화려해진 전시관을 마련했다. 브랜드 수도 비약적으로 늘었다. 무인 빨래방만 해도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셀프 빨래방 화이트 365, 크린업24셀프빨래방, 워시테리아 등으로 대폭 늘어났다.무인 창업 아이템의 최대 강점은 인건비 부담 최소화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으로 창업자들의 고민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임금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거나 사업을 축소하는 경우가 늘었다. 무인 시스템을 갖춘 창업 아이템들은 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업종이어서 내년 창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무인 시스템은 ‘삶의 질’과도 연결된다. 자영업자 대부분이 무리한 근로 시간을 투입해 개인 생활을 일정 부분 희생해야 하는 반면 무인 브랜드는 노동 강도를 확 낮출 수 있다. 시스템과 콘셉트에 따라 24시간 운영도 가능해 수익을 높이고, 창업자의 삶의 질도 높이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무인화 창업 아이템은 관리 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초기 투자 비용과 관리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부실 가맹본부를 선택할 경우 그 손해가 다른 업종보다 클 수 있다. 가맹점 사업자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한번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를 만회하거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여지가 적다. 이 때문에 가맹본부와 가맹점 입지를 더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외협력팀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가 2019년 봄·여름 신제품으로 ‘테스백’을 최근 출시했다. 올가을 처음 선보였던 테스백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두 달 만에 완판되자 다양한 색상, 디자인을 추가로 내놨다.끌로에의 테스백은 유행을 타지 않는 라운드형 가죽 제품이다. 가방의 둥근 형태를 감싸듯이 옆면에 가죽 밴드를 덧댔다. 전면에 큼지막한 ‘O’ 모양의 메탈 장식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 또 어깨끈과 가방을 연결하는 부품도 O 모양으로 제작했다. 크기는 작지만 휴대폰, 화장품, 지갑 등을 넉넉히 넣을 수 있다.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멜 수 있도록 스트랩을 뗐다 붙일 수 있게 했다.사이즈는 스몰, 라지 두 가지다. 색상은 블랙, 브라운, 버건디, 그레이, 핑크, 화이트, 블루 등으로 나왔다. 일반 가죽 외에 악어가죽의 독특한 질감을 표현한 스타일도 출시될 예정이다. 테스백은 전국 끌로에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인 SI빌리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끌로에는 이집트 태생의 파리지앵 가비 아기옹이 1952년 창립한 브랜드다. 그는 1950년대 유행하던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의 정형화된 형태를 거부하고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급 소재로 여성스러운 옷과 잡화 등을 주로 제작한다. 자유분방함과 자신감, 차분함과 여성스러움, 섬세함과 대범함을 조화시키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올 4월엔 나타샤 램지 레비를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