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일본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는 추세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산(日産)자동차는 이달부터 다롄(大連)을 비롯한 3개 주력 공장에서 기존보다 20% 정도 감산을 시작했다. 닛산은 내년 3월까지 생산라인의 일시 정지 등으로 3만대 안팎을 감산하고 재고 물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마쓰다는 내년 1~6월에 2018년의 생산실적보다 줄이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 기업에 대한 위탁생산도 포함해 감산 폭은 최대 20%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중국의 신차 판매가 2018년에 28년 만에 감소할 전망"이라며 "일본 업체의 감산은 전체적으로 시장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신차 판매 대수는 지난 11월에 5개월 연속 감소한 상태로, 2018년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신문은 관측했다. 신문은 "자동차 산업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고용과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쳐 중국 경기를 감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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