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업종 기간 연장’ 안건을 의결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은 당초 오는 31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내년 6월 말까지 연장됐다. 조선업은 업황 불황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심해지자 2016년 7월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고용유지지원금 622억원과 직업훈련비 200억원,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1247억원 등이 지원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원받은 기업의 고용유지율이 다른 기업에 비해 24%포인트 높았다”며 “올 들어 업황이 나아졌지만 본격적으로 고용이 개선될 때까지 추가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