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최근 서울 금천구와 함께 지역 내 경로당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금천구 경로당 두 곳의 낡은 벽지, 오래된 싱크대, 붙박이장 등 시설물을 수리하고 교체했다. 황병욱 유진기업 이사(오른쪽 두 번째) 등이 후원 물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진그룹이 국민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소방관 가족을 초청,어린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문화기부 행사를 진행했다.유진그룹의 공연부문 자회사인 유진엠플러스는 최근 어린이 뮤지컬 ‘미니특공대 X– 대결! 제노스 군단’에 소방관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유진그룹은 지난 5~2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공연에 서울지역 소방관 자녀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문화기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문화기부 프로젝트는 유진엠플러스가 제작하는 가족 뮤지컬에 평소 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계층들을 초청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2014년부터 보육원 및 미혼,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하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초에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 가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소방관 가족들을 비롯해 아름드리나무 지역아동센터, 꿈꾸는 지역아동센터, 그린리버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유진그룹 계열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데이, 이에이치씨(EHC) 등이 후원했다.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춘 계열사들의 특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유진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그룹의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신세계 CJ 유진그룹 등 주요 그룹 총수 일가가 비주력 계열사 지분을 줄줄이 매각하고 있다. 해당 계열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유 회장의 동생인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등 유진그룹 오너 일가는 천안기업 지분 74.4%(122만304주·118억원어치)를 유진기업에 지난 13일 매각했다. 유진기업은 이번 거래로 천안기업 지분이 6.5%에서 80.9%로 늘었다. 반면 유 회장의 천안기업 보유 지분은 35.7%에서 11.5%로, 유 부회장은 24.6%에서 7.6%로 줄었다.천안기업은 서울 여의도에 유진그룹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을 계열사에 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회사다. 작년엔 매출 6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올렸다. 유진그룹 총수 일가가 상당수 지분을 보유해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타깃’이 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유 회장 등이 관련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명희 회장, 정재은 명예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도 지난 10일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신세계I&C 등 계열사 지분을 이마트에 처분했다. 이 회장은 신세계건설(37만9478주)과 신세계푸드(2만9938주),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I&C(4만 주), 정 부회장은 신세계I&C(7만4170주)와 신세계건설(3만1896주) 보유 주식을 각각 이마트에 넘겼다. 이마트는 이번 거래로 신세계I&C 지분율이 29.01%에서 35.65%로, 신세계건설은 32.41%에서 42.7%로, 신세계푸드는 46.1%에서 46.87%로 각각 늘었다.이재현 회장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보유한 SG생활안전은 지난 5월 말 그룹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무인경비사업 부문을 KT 계열사인 KT텔레캅에 280억원에 매각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분 100%를 보유한 화학제품 유통업체 태경화성을 청산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청산인을 선임해 자산 매각 등 절차를 밟고 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유진그룹의 어린이집이 장애인 차별을 해소하는 등 지역 사회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유진그룹은 자사 사회복지법인 ‘소사 유진복지재단’(이사장 유석훈)이 운영하는 유진어린이집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고 5일 밝혔다.소사 유진복지재단은 유진그룹의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의 경영철학을 담아 1996년 설립한 재단이다.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과 장애아동에 대한 양질의 보육지원을 통해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1998년 6월 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유진어린이집을 개원했다.비장애 아동들은 장애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상태에서 장애 아동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배려와 존중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친구네 집 방문하기’ 프로그램은 사회적 배려 대상 아동에겐 또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는 방법을, 비장애 아동들에겐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각각 키워주고 있다.유진어린이집은 지난 20년간 총 52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장애 통합 보육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사례이자 손꼽히는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장, 부천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2011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유진어린이집은 지난 1~2일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 교사, 지역 인사, 유진그룹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인형극 시연을 포함하여 오카리나 공연, 통합교육 전시, 장기자랑의 프로그램 등이 열렸다유진그룹 계열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임직원들도 최근 일일교사를 통한 재능기부와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김영지 유진어린이집 원장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출발한 유진어린이집이 어느덧 20주년을 맞게 됐다”며 “사회복지재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